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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제주해녀의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순수창작 뮤지컬 숨비소리
    문화리뷰/공연리뷰 2012. 9. 10. 07:00

     

     

     

     

     

     

     

     

     

     

     

    제주하면 떠오르는 아이콘 중에 하나인 제주해녀는

    제주를 대표하는 대명사로서 제주 여인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오랜세월동안 바다를 생업터전으로 삼아 강인함 삶을 살아오신 그들..

     

    아무런 장비없이 깊은 바다를 맨 몸으로 들어가 오랜시간동안 숨을 참으며 묵묵히 일을 하시고

    견디지 못할 숨막힘이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바다위로 나와 참았던 깊은 숨을 내쉬며 나오는 소리..

    그것이 바로 숨비소리입니다. 

     

    숨비소리는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참았던 숨이 용솟음치는 소리이며 삶의 애환이 깃든 숨소리이자

    억척스런 삶을 표현하는 용트림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제주해녀의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이 되어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 '숨비소리'라는 제목으로

    제주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로 탄생되어 공연되고 있습니다.

     

    모슬포에서 전해내려오는 해녀탄생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숨비소리'는 제주를 이해하는데

    더욱 큰 역활을 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세계인들이 궁금해 하는 해녀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음악과 구성으로

    스스럼 없이 그들의 언어로 전달되어 질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창작 뮤지컬 '숨비소리'는 2012년 8월 3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라대학교내에 있는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되어 지고 있습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5시와 8시 두차례공연이 진행되어 지고 있고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에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각종 이벤트와 할인정보 등이 그곳을 통해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인터파크 바로가기    티켓링크 바로가기

     

     

     

     

     

    음악들은 재주민요를 바탕으로 창작되었고 세계함창올림픽에서 그랑프리 수상 및 세계합창심포지엄 발표 등 8년간의 검증을 거친 음악으로 구성되었으며

    영상과 라이브를 혼용하여 보다 생동감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환타직 하면서도 재치있는 구성은 모든 세대들이 공감하기에 충분합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Act 1
    세화는 그물에 걸려있는 용왕의 아들 성산이라는 이름의 거북이를 구해준다. 어느 날, 세화는 바다 속에서 다시 만난 성산의 초대를 받아들여 용궁으로 향하지만 수비대에 붙들려 땅과 바다의 경계를 넘은 죄로 심판을 받게 된다. 수비대와 성산의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가는데, 세화는 해녀들이 바다를 해치기 보다는 바다와 더불어 살고 있으며 땅과 바다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세화의 애원에 감동을 받은 용왕은 모두를 진정시키고 해물을 해녀들이 관리하도록 명한다. 다만 해녀들이 수면 위로 올라갈 때는 약속의 징표로 숨비소리를 내도록 하되, 용궁의 보물인 붉은 산호를 내어 주어 해녀들이 세상의 온갖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명한다. 함께 뭍으로 온 세화와 성산은 마을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례식을 올린다. 바다와 육지가 하나 되어, 제주는 천대 만대 평화의 섬이 되었다

     

    Act 2
    서기 2015년. 제주바다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산호숲에 수중리조트를 지어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해양기업집단이 등장, 상군할망에게 산호 숨의 위치를 알려줄 것을 종용하며 협박한다. 밀고 밀리는 싸움에서 피해를 입은 해녀들은 한라산으로 몸을 피하지만 할망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할망의 넋을 달래주는 영등진혼곡이 울려 퍼지고… [숨비소리 홈피에서 따 옵니다]

     

    자세한 내용들을 열거하지 않는 것은 앞으로 볼 분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여 이미 올려진 내용들만 올려봅니다.

     

     

     

     

    sound track

     

    Prologue
    01- 태초의 기운*
    02- 화산폭발*
    03- 바다의 생물*

    Act 1
    04- 새벽바다/합창
    05- 신성한 노동(이야홍타령)/해녀들
    06- 알쏭달쏭*
    07- 바다 깊은 곳에서/성산독창
    08- 작별*
    09- 해녀의 노래(이어도사나)/해녀들
    10- 재회*
    11- 용궁찬가/바다앙상블
    12- 인간이 어찌/해파리 독창
    13- 내 말 들어봐/성산 독창
    14- 인간은 알 수/바다앙상블
    15- 하소연/세화 독창
    16- 바다는 우리 것/바다앙상블
    17- 애원/세화와 성산 이중창
    18- 용왕의 판결/용왕 독창
    19- 뭍으로*
    20- 불턱의 노래(서우제소리)*
    21- 용궁의 기억/세화 독창 및 해녀들
    22- 불턱의 노래 (서우제소리)*
    23- 잔치준비(너영나영)*
    24- 정갈한 사랑*
    25- 우리의 운명/세화와 성산 이중창 및 합창

    Act 2
    26- 바다는 우리 돈(Reprise)/바다앙상블
    27- 산호를 돌려다오/바다앙상블
    28- 이 섬은 우리 해녀가 지킨다/할망독창 및 해녀들, 합창
    29- 억새의 노래*
    30- 용궁의 기억(Reprise)/할망과 세화 이중창
    31- 영등진혼곡*
    32- 한라를 품다*
    33- 해녀의 노래/세화 독창과 해녀들

    *는 기악곡 입니다.

     

    그곳에 나온 음악들 입니다.  이 역시 보도된 내용들을 올려봅니다.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와 제주 해녀축제 개막식 초청작이기도 한 뮤지컬 숨비소리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구성으로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뮤지컬을 통해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도특한 그들의 문화와 작금의 사회성을

    골고루 담아 알리고자 하였고 또한 그 메세지가 공연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시선을 집중시키더니 개구장이 같은 동화적인 요소들이 마치 할머니를 통해 들었던 옛날 이야기들을 듣는 듯 한 느낌입니다.

    정부로 부터 지원을 거부하고 순수자본으로만 준비를 했기에 화려하고 웅장한 맛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구성과 스토리텔링이 그 몫을 대신합니다.

     

     

     

     

     

     

     

     

     

    갑자기 결혼식잔치 준비에 객석에서 관객을 무대위로 올려 깜짝 놀래기도 하는 재치가 돋보입니다.

    경황중에 어떨결에 무대위로 올라간 관객들의 모습이 대비가 됩니다.

    마냥 놀래 어쩌지를 못하는 관객과 그 역활에 동참하여 즐기시는 관객의 모습이 대조되어 제 눈에 비춰집니다.

    하긴 저도 갑자기 그 무대에 올려졌으면 무척 당황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이렇게 관객들의 동참을 요하는 공연들이 자주 눈에 뜨입니다.

     

     

     

     

     

     

    바다와 땅이 하나가 되는 상징을 표현하는 결혼식..

    제주 해녀들은 그렇게 바다를 관리하게 됩니다.

     

     

     

     

     

     

    전설과 현대가 서로 접목되는 순간입니다..

    전설은 계속 이어지고 그 전설을 찾는 현대의 개발팀들과의 갈등..

    그리고 그 전설을 지키고자 하는 해녀들의 몸부림등이 2막에 표현됩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영등굿이 등장합니다..

    제주에서 해녀와 어업, 선박업자의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연행되어 지는 영동굿은 매년 음력 2월 1일에 행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제주철머리당영등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되어 보존 전수되어 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제주를 지켜나간 해녀들의 춤을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이 납니다.

    약 1시간 30여분간의 런닝타임이 금새 지나갑니다.

     

    우리에게 신비롭게만 다가왔던 '숨비소리' 그 소리가 뮤지컬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편안히 내용들을 관람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공연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남지 않았네요.

     

    좀 더 일찍 봐서 그 감동을 더 일찍 전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오늘 9월23일에 그 공연이 막을 내리고 내년에는 중문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고 합니다.

    이 기간동안에 제주에 오시면 오후에 스케쥴을 맞춰 한번 제주의 상징인 뮤지컬 '숨비소리'를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에는 아름다운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뮤지컬 '숨비소리'도 있습니다.

     

     

     

     

     

     

     

     

    총감독(왼쪽)님과 그를 찾아온 그의 지인들을 같이 담아봅니다.

    아쉽게도 출연진들은 다음 공연을 준비해야 하기에 저녁을 먹으러 바로 간듯 하여 같이 못했습니다.

     

     

     

     

     

    가족이나 팀들이 오면 팀당 1벌씩 준다는 기념티가 보이네요..

    받아가는 사람은 좋은 기념이 될 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인터넷 예매할때 다 나와 있네요..너무나도 많아 이곳에 올리지 못합니다.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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