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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날아가는 표적을 맞추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자 대구 클레이사격장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2. 5. 14. 07:00
봄이긴 하지만 여름같은 날씨가 계속 이어집니다. 더위와 답답함을 한순간에 해결할만 한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대구여행중 찾아온 대구사격장에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처음 실탄사격을 경험해 봅니다..찾아온 일행들이 많아 두 팀으로 나누고 한팀은 권총사격으로 또 한팀은 클레이사격장으로 각각 나뉘어 집니다. 답답한 실내 보다는 넓고 시원한 실외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클레이사격이 더 좋을 듯 하여 저는 클레이사격을 선택했습니다.
대구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이곳 대구사격장은 북구 금호동에 자리잡고 있고 수여한 경관이 또한 아름답고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복합레저스포츠공간이기도 합니다.
드 넓은 초원위에 자리잡은 클레이사격장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경관속에서 진행되는 경기라 그런지 사격장위에 서기만해도 기분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전문가들이 쏘는 사격장에는 양쪽으로 접시가 하나씩 날아갑니다. 산탄총이고 해서 보기에는 무척 쉬울 듯 한데 직접 경험해 보니 그게 아닙니다.
물론 저는 처음 경험해 보고 초보라서 이곳에서는 쏘지 못하고 초보들을 위한 곳은 따로 있습니다. 격발시 나는 커다란 소음에 깜짝 깜짝 놀랍니다.
귀마개 없이는 사격장에 설 수 없을 듯 합니다.
조교 및 통제관의 간단한 시범과 주의사항들을 듣습니다..처음이라서 그런지 설레이는 맘이 점차 고조됩니다. 과연 잘 할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의외로 총의 반동이 센듯 합니다. 조교도 그 부분을 몇차례 강조를 합니다. 꼭 쇄골에 총대를 고정시키라는 당부를 거듭합니다.
초보들을 위한 곳이라 이곳은 접시가 밑에서 부터 날아갑니다.
좌우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날아가는 것이지요.. 흠 어것은 좀 쉽겠다 생각을 해 봅니다.
초보들이 많은 곳이라 사격대에는 항시 조교들이 각 사람별로 붙어서 한발 한발 사격을 할 때마다 코치를 해 줍니다.
귀를 뚫을 것만 같은 격발음..그리고 온 몸으로 느끼는 총의 반동 등 이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가 납니다. 처음 한 두접시는 놓치다가 자세한 조교의 코치의 말을
새겨듣고 천천히 날아가는 접시에 총구들 맞춰 격발하니 팍~ 하고 접시가 깨졌을 때의 희열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전율이 온 몸으로 차르르~ 흐릅니다.
아하~~ 사람들이 이 맛에 사격을 하는구나 비로소 느끼게 됩니다..순간 집중하여 몇 개의 접시를 깨뜨리니 조교가 어깨를 툭툭 치더니 다 쐈다고 하네요..
몇 발 쏜거 같지 않은데 금방 끝이 납니다...그 만큼 순간 집중력에 정신을 쏟게 됩니다.
처음으로 찾게되는 클레이사격장 이거어거 참 느낌이 좋습니다.. 서울에 돌아가서도 함 찾아볼까 합니다.
팍~~~하고 깨지는 접시 그 맛을 다시 느껴볼까 합니다. 비용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아 좋고 답답함을 벗어나 시원하고 넓은 공간에서 하는 클레이사격은
정말 강추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도심속에서 잠시 자연과 함께 하는 또하나의 레저공간인 클레이 사격 한번 해보실 마음 없나요?
가격과 문의는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자세히 나옵니다. 대구 사격장 홈페이지 http://www.daegushoot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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