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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여행] 1박2일 대구여행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2. 5. 8. 07:00

     

     

     

     

     

     

     

     

     

     

     

     

    올곧은 영남의 선비정신을 지켜오며 섬유산업도시의 메카인 대구..한국 퍠션의 본고장으로 그 위치를

    굳건히 지켜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예로부터 교통이 발달하고 전국에서 각종 희귀약초들이 이곳에

    집약되어 나라로 부터 약령시라고 지정을 받을 정도로 우리나라 최고의 한약집성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구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통과 역사를

    융합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고 교육관광도시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도심에서는 한방축제와 더불어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고 스토리텔링으로 변두리지역까지 아기자기한 이야기거리로 재무장한 대구의 모습들을

    1박2일동안 둘러보려 합니다.  한곳에서만 치우치지 않고 각 지역의 특성들을 살려 단순한 도시기능만을 유지하는게 아니라 관광대구의 또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고자 하는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대구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대구를 대표하는 팔공산을 걷기좋은 길로 재구성한 올레길 중 제 4코스인 '평광동 왕건길'입니다.

    가을이 되면 그윽한 사과향이 먼저 반갑게 맞이하는 길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최고령 홍옥 사과나무(수령 81년)와 1945년 광복을 기념해 심은 '광복소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  팔공산왕건길 포스팅 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34

     

     

     

     

     

    오전에 도착하여 왕건길을 돌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대구는 여러가지 먹거리들이 많이 있어 먹거리를 찾아보며 다니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줍니다.

    오늘 점심은 두부를 테마로 한 맛집으로 선택했습니다.  우리콩으로 직접만들어 건강과 정이 흠뻑 넘치는 식당으로 그 식당이 자랑하는 특정식으로

    허기진 배가 눈과 입을 통해 풍족해 집니다.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이러한 먹거리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아름다운 먹거리로 든든히 배를 채우니 다시 기운이 펄펄 넘칩니다..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화려한 거리들이 있는 도심 옆에는 대조적으로 잔잔한 과거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돌담벽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경주최씨 광정공파 후손들이 밀집해 있는 집성촌인 옻골마을입니다.  대구 동구 둔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마을 담장자체가 등록문화재 제266호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한복과 차문화체험을 할수가 있어 옛 선조들의 전통의 문화를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옻골마을 포스팅 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32

     

     

     

     

     

    대구의 근대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한 약전골목 대구 약령시로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는 2012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한방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동양한방문화의 메카로 건강의 가치와 길을 높여왔던 대구 약령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하였고

    여러가지 약재와 보양제등을 싸게 구입할 수가 있었으며 먹거리 장터는 저마다의 솜씨를 자랑하며 오가는 이의 발길을 자꾸 멈추게 합니다.

    특히 이 약전골목은 대구 근대와의 거리와 지척에 있어 골목길투어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영남대로라 하여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는 과거길 또한

    이곳에 있어 한방축제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잔뜩 산재해 있습니다.

     

     

     

     

    약전골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중구 경상감영길(포정동)에 있는 대구 근대역사관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조선총독부 관할의 조선식산은행건물을 새롭게 단장하여

    재오픈한 대구 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곳으로 대구를 알고자 하면 이곳은 반드시 찾아

    와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형미가 뛰어나기도 한 이 건물은 2003년 대구시유형문화재 제49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구근대역사관 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37

     

     

     

     

     

    어느새 해는 건물 뒤편으로 넘어가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시계는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고 재촉을 합니다.

    대구에서는 꽤 유명한 한정식집인 해밥달밥집으로 향합니다.  깔끔하면서도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단체 회식 및 각종 모임에서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재구성하여 내놓은 이곳은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을 즐 길 수가 있어 참 좋았습니다.

    대명동에 본점이 있고 우리 일행은 가까운 중구 문화동 대구시티센터의 지하에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대구는 예전부터 패션의 고장이자 우리나라 섬유산업 1번지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세계최초 벨벳박물관인 영도다움이 있다하여 그곳을 견학을 갑니다.

    아름다운 벨벳의 다양한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휴식의 공간이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의 향연에 빠져 듭니다.

    영도다움 포스팅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40

     

     

     

     

    대구의 밤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대구를 찾은 설레임에 그냥 자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대구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는 먹거리 밀집지역이 많습니다. 갈비찜 골목, 막창골목, 회무침골목, 닭똥집골목, 등 유명한 곳이

    너무나도 많은데 이날은 장어골목으로 들려봅니다.  장어가격의 폭등으로 많은 장어집들이 문을 닫았지만 이곳  칠성시장 장어골목은 계속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구의 아쉬운 밤을 잠시나마 보내봅니다.

     

     

     

     

    또 하루가 밝습니다..다시 대구투어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러려면 든든히 아침을 먹고 움직여야겠지요..소구레국밥을 아십니까?  대구에서 소구레국밥으로 유명한 곳은 현풍에 있습니다.

    1박2일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이곳 소구레국밥은 대구  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도 매우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에서 최초로 시작한 원조 장세미 소구레할미집을 찾아가 그 맛을 음미합니다.  소껍데기 안쪽에 붙은 부분으로 지방같이 보이지만 지방은 아니라고 합니다.

    쫄깃한 맛이 선지와 곁들여 나온 국밥인데 대구의 명물국밥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든든히 아침을 채우고 또 한군데의 축제장인 대구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찾아갑니다.

    대구를 감싸고 있는 또하나의 명산 비슬산은 아름다운 자연휴양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상에 밀집하고 있는 참꽃의 아름다움은 절경이라고 소문났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상기온으로 이미 다 지어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없지만 여러가지 행사와 반갑게 맞이하는 철쭉으로 대신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볼로천의 상류지역에는  해발 600m의 향산이 있습니다. 이 향산의 북쪽에 불로천이 흐르면서 높이 100m, 길이 600m에 이르는 절벽이 나오는데 이 절벽에는

    측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측백수림은 측백나무가 자랄 수 잇는 남쪽 한계를 나타내므로 식물지리학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합니다.

    위치는 대구 달성군 도동에 위치하고 있고 1962년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져 있습니다.

    측백수림 포스팅 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35

     

     

     

     

     

    아침부터 산행을 한 탓인지 허기가 빨리 옵니다..마침 이곳 측백수림을 마주보고 있는 곳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고은 닭백숙이 유명한 곳이 있어

    오늘 점심은 그것으로 합니다..쫄깃쫄깃한 육질과 담백하면서도 한방 향이 그윽한 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기운을 북돋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 사업..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세워졌던 보 중에 가장 방문객이 많다는 강정고령보를 찾아갑니다.

    대구광역시에 가장 인접해 있어 더욱 그러하기도 했지만 보를 중심으로 자전거길 및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주변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개의 수문 기둥에 세워진 전망대는 신라시대 부강정(浮江亭)을 재현하였고 우안 고정보 구간에는 물풍금(12계단, 12조명)을 설치해 무이 고정보를 넘어갈 때

    풍금소리가 나도록 고안하였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할 수 있는 레포츠중 가장 속이 시원한 레포츠가 뭐냐고 묻는 다면 바로 이곳 대구 사격장으로 꼽겠습니다.

    실탄사격장으로 짜릿한 손끝과 온몸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총의 진동과 격발음은 한순간에 모든 스트레스를 없앨 수가 있습니다.

    권총사격과 클레이 사격으로 나뉘어 지는데 날씨도 덥고 시원한 야외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쏘는 클레이사격을 선택합니다.

    간단히 안전교육을 받고 사도해 보는 클레이사격 표적이 부서지는 쾌감이 맛 보시기 바랍니다.  몰른 못 맞추면 그거 또한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대구사격장 포스팅 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36

     

     

     

     

     

    대구 여행중 가장 감명깊게 본 곳으로 꼽는다면 아마 이곳 하이마트일꺼라 생갹이 듭니다.  이곳은 고전음악감상실로 주로 클레식을 틀어줍니다.

    3대를 이어 운영을 하는 이곳은 1957년 김수억씨가 이곳에서 문을 연뒤에 그의 딸인 김순희씨가 이어 이곳을 지키고 있고 다시 아들인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박수원씨가 뒤를 이은다고 합니다..이미 이곳은 단순히 음악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음악을 사랑하는 대구 사람들의 사랑방이자 마음의 고향인 셈입니다.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고전음악감상실은 이미 설 자리를 잃었지만 이젠 사명감으로 이곳을 지키며 클레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음악에 대한 헤설을 하며

    또한 클레식이 생소한 사람들에게 클레식을 알리며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유지하기가 어려움속에서도 불구하고 적게 쓰면 된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이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일어로 고향이라는 뜻을 가진 하이마트는 이제 클레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이마트 포스팅 바로가기 http://blog.daum.net/woogilane/7045530

     

     

     

     

     

    짧은 1박2일의 대구일정을 이젠 마치고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를 않았습니다.

    보전할 것은 보전하고 새로운 것은 개발하며 현재에 만족을 하지않고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대구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신구의 조화가 어울리는 대구..또한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이야기거리로 이곳을 찾는 이에게 즐거운 추억하나를 선물하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와 아직도 남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순대국밥 돼지국밥 등 돼지골목으로 유명한 북성로 골목길에서 암뽕순대로 대를 이은 7전8기의 맛집을 찾아 갑니다.

    1975년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듯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이곳에서 8번스페셜정식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을 하고 돌아갑니다.  볼 것이 있을까 하는 우려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오히려 더 못 본것에 아쉬워 하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분명 대구는 가볼 곳이 너무나 많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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