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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아름다운 제주 아름다운 성산 아름다운 오조리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1. 12. 13. 21:57
제주 어디간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곳 성산의 오조리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처럼 하늘이 맑고 날씨마저 따뜻해 마치 봄이 다시 온 양 포근하기만 합니다.
성산고등학교를 지나 일출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식산봉으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그길을 따라 걸으면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여러곳이 보입니다.
그길을 가다보면 올레2코스와 합쳐지기도 합니다.
아침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아름다울듯 합니다
일출봉위로 태양이 떠오르고 그 전에 여명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길 옆으로 조성된 울타리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그 울타리길을 걸으며 조금씩 길을 나아갑니다. 푸르른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조금씩 변하는 일출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는 일출봉도 멋있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는 일출봉의 모습도 참 멋있습니다.
일출과 월출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 오조리..오조리의 "오"는 나를 뜻함이요, "조"는 비춰준다, 비춰본다라는 뜻이 함축된 한자어랍니다.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나를 비춰준다'는 의미로 "햇빛 비치는 마을"이랍니다.
옛 이곳 선조들은 마을 앞 포구 해수면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매무새를 고치고,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바로 잡는 선비의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으로 오조리는 '나를 비춰봄' 즉, 양심이 살아있는 '명경마을'이기도 하답니다.
그 어느 바다보다 물결이 잔잔한 오조리..하늘의 구름마저 물에 담아
바닷속의 하늘을 볼 수가 있습니다.
길을 걷습니다..
걷는 길조차 아름답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보면 어느새 길과 하나가 됩니다.
오조리 그곳에 서면 제주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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