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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여행] 풍경이 아름다운 길 내성천길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1. 11. 17. 06:00
경북 봉화에는 풍경이 아름다운 내성천길이 있습니다..
체육공원으로도 조성되어진 이길을 따라 석천계곡까지 걸어가 봅니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맨손으로 은어잡는 행사도 열린답니다.
이곳에서 석천계곡까지는 약 2km정도이며 천천히 풍경을 보며 가다보면 어느새 석천계곡까지 금방 도달합니다.
잘 가꾸어진 내성천의 맑은 물은 보기에도 시원하게 흐르며
맑은 하늘에 그 모습이 더욱 단아해 보입니다.
내성천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에서 시작하여 안동 문경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내성천은 굽이굽이 맑고 고은 모래밭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때문에 사천(沙川)아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내성천 유역에 봉화군은 체육시설과 산책코스를 마련해 놓아 주민들이 편안히 샌책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하였고 이길은 석천계곡까지 이어져 자연스럽게 둘레길을 이어나가게 하여 멀리는 닭실마을까지
걸어서 갈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저 역시 이길을 따라 닭실마을까지 가게 됩니다.
내성천은 모래톱이 여과작용을 하여 물이 깨끗한데다가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해 주기 때문에 미생물과 담수어는 물론 패류까지 서식한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내성천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도심에서도 깨끗한 내성천의 물줄기가 이어져 지나가게 하였고 봉화의 맑은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듯 합니다.
도심을 지나 석천계곡쪽으로 갈수록 더욱 자연친화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인위적인 풍경 보다는 눈이 한껏 편한 자연스런 풍경들이 더욱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봉화교를 지나 철교를 지나면 바로 석천계곡이 나옵니다.
철교밑에서 작은 몰들을 헤치고 새차게 밀려오는 물줄기들이 참 시원해 보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는 봉화의 아름다움을 이곳 내성천길에서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봉화 그 어디든 소소한 아름다움이 배어져 있는 곳..
이곳에도 느림의 미학이 곳곳에 숨어져 있습니다.
느리게 걸을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욱 가까이 와 닿는 곳 그곳이 바로 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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