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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여행] 고향을 그리움이 절절히 녹아든 시 향수의 저자 정지용시인의 생가를 찾다.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10. 8. 01:00
이날 옥천엔 비가 내렸습니다.
고향의 그리움을 아름답게 표현한 시 향수의 저자 정지용시인의 생가를 찾아갑니다.
지금은 공사중이지만 생가 앞으로 개천이 흐르고
그 다리를 지나니 바로 정지용시인의 생가가 보입니다.
생가 앞에는 정지용시인의 향수가 적혀있는 비가 놓여져 있고
그 뒤로 깔끔하게 정비된 생가가 소박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열려진 싸립문을 통해 들어가 봅니다.
전형적인 시골풍경의 단아한 집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글로 모든 이의 마음을 고향의 향수에 젖게 만든 그는 이렇게 소박한 곳에서 4대독자로 태어나
일제치하에서 현실과 다른 아름다운 꿈과 동경의 내면 세계를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일제치하에서의 쉽지 않은 삶을 가족들의 기대감속에 긍지가 강한 인물로 성장해
유년시절의 불행을 극복하는 정신적 힘은 문학적인 상상력을 완성시키는 역활을 하였다 합니다.
휘문고보를 졸업해 일본 경도의 동지사대학 영문과를 졸업, 이후 휘문고보 교원으로 재직한 정지용은
왕성한 문학활동을 하다가 6.25이후 납북되었다고 합니다.
정지용시인의 대표적인 시 향수는 시인활동의 초기시중의 하나로
1923년경에 나온 작품으로 고향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정적으로 표현했다 합니다.
도쿄로 유학하던 시절에 만들었던 향수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농촌풍경이며,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여
개인적인 체험을 넘어 한국인이 지닌 향수의 보편적인 정서를 묘사하였다고 볼 수 있답니다.
징지용시인의 생가 옆에는 그의 문학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그가 집필한 여러가지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그가 살아왔던 흔적들도 같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옥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시인 정지용...이곳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또하나의 맛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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