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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여행] 푸르른 녹음속에 비밀의 문을 통하면 또다른 세상이 있을것만 같은 한옥 쌍산재.
    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1. 7. 28. 01:00

     

     

     

     

     

    삼백년된 고택으로 사도리 상사마을에 위치한 쌍산재는 다른 고택과는 달리 자연과 동화되어

    같이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의 고택입니다. 1박2일 구례편에서도 소개되었듯이 이곳을 돌아보면

    마치 환타지영화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택 입구에 위치한 당몰샘지리산 약초 뿌리가 녹은 샘이라 하여

    이물을 먹고 사는 이곳은 예로부터 장수마을로 소문났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곳 당몰샘은

    이곳 상사마을의 자랑거리 이기도 합니다.

     

    천년고리 감로영천(千年古里 甘露靈泉)이요

    음차수자 수개팔순(飮此水者 壽皆八旬)이라

     

    "천년된 마을에 이슬처럼 달콤한 신령스러운 샘이요,

    이물을 먹은 사람은 팔십이상의 수를 한다"라고 합니다.

     

    이곳까지 와서 이 물을 안마신다면 무지 후회할듯 합니다.

     

     

     

     

    쌍산재(雙山齋)의 의미는 이곳 운영자의 고조부님의 호(쌍산)을 빌어 쌍산재라 칭하여 지금까지에 이르고

    집안화목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유학자 집안이라 합니다.

     

     

     

    마침 평일이라서 투숙객이 별로 없는듯 보입니다.

    주말이었으면 이집 구경 하는 것 조차 허용되기 힘들었을 듯 합니다.

    쉬고자 이곳을 찾아 온 분들에게 민폐가 되니깐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그런 지 일시 방문객들에게 부탁을 하네요.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만 전화로 예약한 후에 구경을 부탁한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 관리동이고 조금 윗쪽에는 안채이고 우측에 사랑채와 건너채가 보이네요.

     

     

     

    이곳이 사랑채와 건너채입니다. 흑벽으로 꾸며놓아 전형적인 농가풍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안채로 고택스런 느낌이 듭니다.

    마당에 있는 평상에서 시원한 수박 한입 물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쌍산재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하는 대숲길을 걸어봅니다.

    이제서부터 환타지가 시작됩니다. 서당채로 향하는 대숲길로 오르다보면

    우측에 갑자기 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왼쪽에는 별채와 호서정이 나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호서정에 누워 있다보면

    저절로 눈이 감겨 달콤한 낮잠을 잘 꺼 같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바람에 이는

    대나무잎 소리하며 새들의 울음소리 그야말로 무릉도원일듯 합니다.

     

     

     

     

    우거진 나무사이를 뚫고 계속 가다가 왼쪽으로 돌아보면

    1박2일 구례편에서 봤던 문이 하나 나옵니다.

     

     

     

    바로 저 끝에 보이는 문이지요.

    마치 비밀의 정원일듯 한 곳이지 않습니까?

    저문을 열면 또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듯한 신비스로움이 가득합니다.

     

     

     

    그 문을 향해 가다보면 우측에 경암당이 보이고

    역시 고풍스런 느낌을 주는 고택입니다. 서당을 운영하셨던 선조님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역시 숙박이 됩니다.

     

     

     

    그 비밀의 문을 열고 나가면 강호동이 감탄을 하던 곳 그리고 이곳에서 달리기 시합을 해서 졌던 바로 그곳이 나옵니다.

    그당시에는 겨울이라서 매말라 있었지만 여름에 오면 이렇듯 원추리꽃이 가득한 저수지길이 나옵니다..

    우측에는 고요히 물이 고여 있는 저수지이고 좌측에는 원추리 꽃이 가득한 언덕에서

    상사마을 전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기억 나십니까..? 이곳에서 강호동이 달리기 시합에서 져 홀로 남아 "승기야~~"를 외쳤던 그 순간 말입니다. 

    아직도 이곳에서면 어디선가 "승기야~~"하고 불렀던 애절한 강호동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다시 돌아 문으로 들어가 서당채로 향합니다.

    유난히 작은 문이 많은 쌍산재입니다. 서당채를 가려면 또하나의 작은 문인 가정문을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또 서당채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곳은 서당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역시 숙박이 됩니다.

    큰방 2개에 작은방 하나로 구성되어져 잇으며 대청마루를 끼고 큰방2개와 작은 방 하나가 양분되어 있습니다.

     

     

     

    서당채에서 가정문을 바로보는 풍경입니다.

     

     

     

    가정문에서 서당채를 바라보는 전경입니다.

     

     

    전체적으로 둘러봤을 때 위쪽공간인 서당채와 경암당이 무척 매력적인 곳이고

    아이들 연인들 가족들 그 누구도 좋아할만한 공간일듯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이야기거리가 생길것만 같은 쌍산재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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