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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여행] 나라의 중앙에 위치한다 하여 세워진 탑평리칠층석탑 일명 중앙탑으로 알려진 중앙탑공원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7. 24. 00:44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에 있다하여 탑평리 칠층석탑이라고도 불리는 중앙탑은 국보 제 6호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높이 12.5m의 석탑으로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한다 하여 중앙탑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항공촬영을 통하여 분석해 본 결과 정확하게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어
지리학계에 큰 화제가 되었기도 합니다. 진정 국토의 중심이라 하여 탑을 세운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고
탑 주변에서 사찰로 추정되는 석등과 기와가 출토되고 석탑앞에는 석등의 하대석으로 추정되는 팔각연대화석이 남아 있어
사찰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만 될 뿐 그외 아무런 기록도 찾을 수 없어 여러가지 설들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중원의 상징처럼 우뚝솟은 중앙탑 주변에는 수변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아
충주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넓은 남한강의 풍경도 편안히 즐길 수 있고
잘 가꾸어진 푸르른 공원의 전망 또한 좋아 가만히 앉아 있어도 강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유적지와 공원의 만남은 편안히 유적지도 살펴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주변에는 여러가지 박물관들도 있어
우리나라의 역사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무한도전에서 요즘 한참 촬영중인 조정경기장도 이곳에 있어
운 좋은 날이면 그들의 모습도 이곳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유적지를 공원화 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찾아오게 한 충주는 많은 여유로움과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그들의 일면을 보는 듯 합니다. 또한 공영주차장 조차 무료로 개방하여 찾아오는 충주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의 주차부담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여 줍니다.
넉넉한 인심 넉넉한 풍경 이곳에서 급한 마음을 다 버리고
넉넉함을 가득 채우고 갈듯 합니다. 갑자기 농담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급한 마음에 차를 빨리 몰고 가는 사람 앞에 천천히 가는 차가 있어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 신호하니
그 차주인이 살짝 차를 세우며 하는 말이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슈~" 라고 했답니다.
충분히 쉬고 충분히 보고 충분히 찍고 돌아가는 길목에도
뭔가가 아쉬워 다시 중앙탑 주변을 맴돌아 봅니다.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중앙탑의 모습을 담고 싶은 욕심이겠죠.
중앙탑 공원의 또하나의 상징인 날개모양의 입구조형물을 빠져 나오면
여러가지 먹거리들이 또한 이곳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저도 이제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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