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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쉼터의 고장 단양을 가다. - 단양8경중 계곡4경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5. 17. 00:49

     

     

     

     

    제 5경 사인암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 그곳에 제7곡

    단양팔경의 제5경 사인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선 성종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선생은 단양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선생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합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위에 선명한 격자무늬가 우람해 보이고

    마치 어깨위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장엄하게 뻗은 사인암의 기개를

    한껏 돋보이게 해 주고 있습니다.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할 정도로

    그 복잡미묘한 매력을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인암은 보면 볼수록 신비감에

    매료되어 갑니다.

     

     

     

     

    물도 깊지않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찾아와

    시원한 물속에서 물놀이도 하고 올갱이도 잡는 등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는 아주 적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녹색쉼터를 표방하는 단양이 자랑하는 여러계곡중

    고고하며 웅장한 기개가 돋보이는 사인암에서 그곳의 미묘한 매력을

    마음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찾아가는 길

     

     

    제 6경 하선암

    삼선구곡(三仙九曲)이란 불리는 선암계곡 중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운 바위들이 있는데

    그들을 하선암,중선암,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그중 하선암은 단양8경의 제6경으로 3단으로 이루어진 흰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라니 앉아있는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부처바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원하게 내려오는 물과 맑다못해 물빛이 옥빛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으로 느끼는 선암계곡의 매력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정신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도로에서 접근성이 용이해 찾아가기가 편하고

    물도 깊지가 않아 이곳 역시 여름에 찾는 이가 많을듯 합니다.

     

     

     

     

    저 멀리 부처바위가 보이고

    그 옆을 옥빛 맑은 물들이  휘돌아 나가고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뽀얀 물안개,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쌓인 소나무풍경을 담기위해

    조선시대 많은 화원들이 이 고을 찾았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길

     

     

     

     

     

    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은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

     

    제7경 중선암

    삼선구곡의 중심지이자 단양 8경의 제7경에 속하는 중선암은 태고 때 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입니다.

     

     

     

    계곡4경중 유일하게 걸어서 안으로 들어가는 곳으로

    중선암을 찾아가는 길조차 아름다운 곳입니다.

    몰론 승용차로는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건데

    걸어서 들어가는 주변 경치를 보는 맛이 일품입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하얀바위들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하여 그 모습에 반한 옛 선인들이

    감흥을 가슴에 새기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이름 석자를 바위에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바위에 이름이 새겨진 그 숫자가 무려 3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자가 있다는데 그뜻은 '단양,영춘,제천,청풍 4개의 군 중에

    상선암,중선암,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란 뜻이라고 합니다. 

     

     

     

     

    다른 곳보다 유난히 빛이 머무는 풍경이 아름다운 중선암..

    그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 모자라 그냥 두고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하는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  제8경 상선암

     

    단양팔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8경인 상선암은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계곡에 취해

    달리다 보면 어느 틈엔가 길 옆구리를 파고드는 상선암의 풍경이 성큼 다가옵니다.

     

    길 옆으로 이어진 아치형 다리를 따라 그 풍경안으로 들어가면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물이 힘차게 휘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세월의 시간도 잊은 채 묵묵히 흐르는 물결이

    갑자기 휘몰아쳐 내리고

    그러다 또 언제 그랬나는 듯 고요하게 다시 잔잔해진 물결이

    순간 가슴을 쾅쾅 동요하게 하더니 이내 다시 안정을 찾는 느낌이 듭니다.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도 은근한 매력이 있어

    자꾸 그곳에 머물러 지게 됩니다.

     

     

     

     

    신선들이 쉬었다 간다는 선암계곡

    온몸과 마음이 깨끗이 씻어지고 옥빛 맑은 물처럼 정화되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녹색쉼터를 표방하는 단양...

    제주를 제치고 방문객 1위를 차지했는 지 그 이유를 알 꺼 같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을 잘 간직했기 때문일듯 합니다.

     

    단양을 스치듯 지나가면 언듯 별로 볼게 없다고들 하는데

    하나하나 천천히 돌아보면 단양만큼 아름다운 곳도 들물다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제 찾아오는 여름, 가족들과 함께하는 피서지로

    그 어느 계곡보다 맑고 아름다운 단양 8경중 계곡4경인 사인암에서 부터

    하선암,중선암,상선암이 으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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