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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사여행기] 왜목마을 그리고 태안반도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2. 14. 17:44
사진 동호회에서 주최하는 출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좀 빡쎈 일정이었지만 모처럼의 출사여행이라 기대가 됩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진행된 이번 출사여행은 왜목마을에서
일출을 노는 것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새벽부터 도착하여 해 뜨기 전까지
기다리며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올해 신년 일출을 이곳으로 찍으러 왔으나 실퍠를 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점차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다들 해만 뜨기를 기다립니다.
점차 구름이 많아 지더니 해가 구름속으로 숨네요..
오늘도 왜목마을은 해를 쉽게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그 마음을 남겨두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차를 타고 왜목마을을 떠나는 순간
태양이 방긋 구름밖으로 나와 우리를 배웅합니다.
코팅된 차창을 통해 그 보습을 담아봅니다.
다음코스는 신두리해수욕장입니다.
사구로 알려진 작은 모래사막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깔끔치 못해 좋은 그림이 안나오네요.
오는 것만 으로 만족하고 다른 모습들을 잡아보려
이리저리 다녀봅니다.
다음코스는 신두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천리포..
백리포를 경유하여 천리포에서 잠시 머물어 봅니다.
천리포에서는 잠시 머문 뒤 바로 신진도로 향합니다.
역시 그곳에서도 잠시 머문 뒤
오늘의 하이라이트 꽃지해수욕장을 향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식사를 한뒤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립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곳 석양을 찍으러
모이기 시작합니다.
물빠진 바닷가에는 태양빛을 반영시키며
더욱 꽃지해안을 아름답게 꾸밉니다.
멋진 석양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일까요?
나란히 서 있는 삼각대들이 그 간절함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구름이 없을듯한 하늘이 다시 해가 떨어질 즈음 구름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오늘 하늘은 그리고 석양은 아름답습니다.
아니 제눈에는 그리 보입니다.
비록 완전한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오늘 너무나 만족하며 풍경을 잡아봅니다.
반영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꽃지촬영은
피곤한 오늘 일정을 모두 잊을만큼 만족한 마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출사여행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게 한듯 합니다.
500여 Km가 넘는 강행군이었지만 전혀 피곤하지가 않았던 것은
그만큼 만족하며 즐거운 여행이었기에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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