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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휘원&숭인원
    사진으로 고백하다../서울 색다른 경험 2010. 12. 12. 23:13

     

     

     

    집에서 가까운 영휘원을 들려본다.

     

     

    영휘원은 조선 26대 고종(재위 1863∼1907)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씨(1854∼1911)의 무덤으로

    위패는 조선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의 생모인 7명의 후궁을 모신 칠궁(七宮)에 모셨다.

    명성황후 시해후 아관파천때 고종을 모시며 후궁이되어 고종의 총애를 받기도 한 엄귀비는

    신교육에 관심이 많아 양정의숙·진명여학교를 설립했고, 숙명여학교 설립시 많은 돈을 기부하는 등

    근대 사립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영휘원 안에는 영친왕의 아들 이진(李晋, 1921∼1923)의 무덤인 숭인원이 있다.

     

    원래 이곳은 명성왕후를 모셨던 홍릉이 있었으나, 1919년 경기도 남양주시(당시 미금시) 금곡동 고종황제의 릉과 합장하기 위해 옮겼다.

    이젠 홍릉이라는 지명만 남아 있고 이젠 홍릉 자리에는

    세종대왕 기념관과 영화 진흥원이 들어서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자그마한 영휘원

    찾아오는 사람조차 그리 많지 않아 적막감만 흐른다.

     

     

     

    시국이 어려웠을 시절

    이제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시리라 생각이 든다.

     

     

     

     

    이미 이장하여 이름만 남이있는 지명

    영휘원으로 이름이 바뀔법도 한데

    단지 후궁이라는 이유로 한켠에서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홍릉이란 동네에 홍릉은 없고

    영휘원은 있지만 입구에 표지판 하나만 있을뿐

    그 이상은 없다.

     

     

     

    해는 점차 기울어 가고

    낮도 밤처럼 고요한데 밤은 얼마나 더 외로우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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