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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올림픽공원에 가다.사진으로 고백하다../서울 색다른 경험 2011. 3. 1. 04:47
비오는 일요일
모처럼 맞이하는 비를 맞으며
올림픽 공원에 간다.
이제 내리는 비가 겨울의 흔적을 하나하나 지워 나갈 때
어디선가 봄이 오는 소식이 들리는 듯 하다.
빗방울들은 마치 개구장이 마냥 나뭇가지에서 달랑달랑 매달리며
신나게 웃는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하고
촉촉히 젖은 인적 드문 길은 왠지 고독한 느낌이 든다.
올림픽공원에 간다..
그곳에서는
겨울의 끝자락 한귀퉁이에서 봄을 부르는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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