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 뼈없는 갈치조림 맛집 탐라는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교동창이 제주에 놀러와서 함께 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 하고 왔는데요~ 우선 동창이 투숙하고 있는 오션스위츠 제주 호텔로 픽업을 갔습니다~

 

원래는 어제 만나려고 했는데 제가 급한 스케쥴이 있어 못 만났거든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부랴부랴 아침부터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신 후 저희는 탐라는집이라는 갈치요리 전문점에 방문했는데요~ 탐라는집의 큰 특징은 바로 뼈없는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대표전화 : 064-711-9093

영업시간 : 06:00~21:00

휴무일 : 연중무휴

 

그뿐만 아니라 영업시간이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기 때문에 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 하러 오기에도 아주 좋은데요~ 안그래도 친구녀석이 제주 갈치조림 먹고 싶다고 노래를 엄청 부르길래 이른아침부터 데려와봤습니다~^^

 

탐라는집은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해있으며, 근처에 용담해안도로, 도두봉, 도두항 등의 관광지들과 아주 가까운데요~여기서 식사 후 그 주변을 관광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오전 6시~저녁9 시까지 아주 긴 시간동안 영업하기 때문에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식사가 가능한 식당입니다~^^

 

또한 전메뉴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숙소나 집이 이 근처라면 포장주문을 이용하는 것도 꽤 괜찮은 생각일 것 같아요~^^ 

 

나름 이른 아침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게안엔 정말 많은 분들이 식사중이셨는데요....ㄷㄷ 확실이 인기 맛집이다 보니 시간에 상관없이 항상 사람들도 가득차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내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라 가족단위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중앙홀에는 입식 테이블이 주로 마련되어 있지만 가게 양쪽 끝엔 이렇게 좌식테이블도 마련되있으니 둘중 편하신 곳에 앉으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입식보단 좌식이 더 편해서 좌식테이블에 앉았답니다~^^ 

 

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 맛집 탐라는집에서 사용하는 갈치와 흑돼지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른 갈치전문점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저희는 탐갈치 정식 2인을 주문했는데요~ 갈치조림에는 뼈가 완벽하게 제거되서 나오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다만 갈치구이에는 뼈가 있는 상태로 나오니 이 부분은 참고부탁드리겠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요~밑반찬은 배추김치, 도라지무침, 멸치볶음, 마늘쫑+새우, 어묵볶음, 잡채, 호박계란볶음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배추김치는 고춧가루 양념이 골고루 베여있고, 적당히 익어 참 맛있게 먹었는데요~ 어머니가 보내주는 김치보다 더 맛있었습니다...ㅠㅠ 

 

도라지무침은 새콤한 소스에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았는데요~ 소스가 새콤해서 그런지 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제가 사실 다른건 다 좋아하지만 멸치볶음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근데 이집 멸치볶음엔 마약을 넣었는지 자꾸자꾸만 손이가더라구요 ㅎㅎㅎㅎ 자꾸자꾸 손이가는 새우깡도 아니고....ㅋㅋㅋ 그만큼 맛있었는 거 겠죠??

 

잡채는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아주 완벽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잡채를 무지 좋아하는 편인데 중국집에서 배달시켜먹을때도 잡채밥만 시켜먹는 사람이예요~ 이집 잡채가 너무 맛있어서 제가 다 쓸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는데요~ 그런 기념으로 전체샷 한번 찍어줘야 겠죠??? ㅎㅎㅎ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줘야하는 일이랍니다~^^ 

 

갈치조림은 빨간 양념에 조려서 만드는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갈치의 품질이 좋아서 그런지 갈치 특유의 은색빛깔이 여전히 살아 있었는데요~^^

 

솔직히 제가 갈치는 무지 좋아하긴 하는데 뼈발라 먹는게 너무 귀찮아서 자주 먹진 않거든요~ㅠㅠ 하지만 탐라는 집에선 갈치뼈가 100% 제거되서 나오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폭풍흡입할 수 있어 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로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로 젊은층의 손님과 어린 자녀를 가진 가족단위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특히 부모님들은 갈치 가시가 아이들 목에 걸릴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주산 갈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살이 아주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는데요~ 갈치도 갈치지만 전 개인적으로 양념을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을 아예 비벼먹었는데요~ 달짝지근한 양념은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설탕대신 매실을 넣어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냈다고 하네요~

 

진정한 찐 한국인이라면 이렇게 비벼먹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달짝지근한 양념과 밥의 조합이 너무 완벽했고, 뼈가 없어서 너무너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갈치구이를 한번 먹어볼까요~?? 갈치구이에 사용 되는 갈치 역시 100% 제주산이구요~ 원래 구이를 할땐 갈치를 미리 소금에 절여놔야 하는게 정상인데요. 이건 생갈치를 절이지 않고 소금만 뿌려서 바로 굽는다고 합니다. 

 

소금만 뿌린채 구웠는데도 불구하고 엄청엄청 맛있었는데요~ 사장님이 소금에 절이지 않고 맛있게 굽는 방법을 많은 노력끝에 개발하셨다고 하네요~!!! 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 찐맛집 사장님이 되려면 이렇게 노력을 많이 해야한답니다...ㅠㅠ 저도 앞으로 인생 열심히 노력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ㅠㅠ

 

갈치의 크기도 장난아니죠?? 이렇게 맛있는 갈치조림 + 갈치구이가 1인당 15,000원이라니... 진심 남는게 있을까요?? 이정도로 혜자인 가게는 진심 처음이었습니다~!! (갈치는 냉동이 아닌 제주산 생갈치랍니다~!!)

 

갈치구이엔 뼈가 그대로 있었는데요~ 그래도 워낙 살이 부드러워서 뼈발라 먹기 아주 수월했습니다~!!! 

 

친구와 허겁지겁 먹다보니 갈치조림은 양념까지 모두 동이 나버렸구요 ㅎㅎㅎ

 

갈치구이 역시 앙상하게 뼈만 남았네요...ㅎㅎ 저희가 워낙 먹성이 좋은 남자들이라 왠만해선 음식은 절대 남기는 일이 없답니다~!! 참고로 제 좌우명이 "음식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남기지 말자" 입니다... 그로 인해 저의 뱃살은.......ㅠㅠ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ㅠㅠ

 

친구와 함께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졌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커피맛도 아주 좋네요~~!!! ㅎㅎ 오늘은 이렇게 용담해안도로 아침식사 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탐라는집은 다른 갈치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지만 결코 양과 질은 떨어지지 않는 가성비 최고의 식당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