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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스쿠터 대여 해서 신나게 달린 제주 바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0. 5. 13. 06:07



    이 맘 때 쯤에는 항상 제주도 스쿠터 대여 해서 해안도로로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것을 미뤄둘 이유가 하나도 없으니 고고스쿠터 예약해서 제주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제주공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쪽에서는 픽업 요청도 가능하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더군요.





    저는 스쿠터를 여러 번 타보았지만 아무래도 오랜만에 타게 되면 조금 연습이 필요합니다. 제주도 스쿠터 대여할 때 무료로 안전교육을 시켜주셔서 안심이 되더군요. 초보자라고 하면 자세히 교육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고, 대신 안전한 운전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여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T. 064-747-7909

    홈페이지 : http://www.gogoscooter.co.kr/

    영업시간은 08:30 ~19:00 이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우리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스쿠터 종류를 결정한 후에 예약하고 와서 고르는 시간이 절약되었지요.




    이 스쿠터 대여점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자체 정비실이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제주 도내 최대 규모로 스쿠터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큰 정비실을 가지고 있으니 전문성에 있어서 나무랄 데가 없는 곳인 것 같았어요. 안전이 중요한 스쿠터인만큼 이곳에서 제주도 스쿠터 대여 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스쿠터 대여할 때 완전자차로 보험을 들었어요. 사고 발생시 면책금이 0원이에요. 차량 견적도 무제한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휴차료도 없고요. 스쿠터 뿐 아니라 승용차 렌트하실 때에도 보험 조건을 잘 보셔야 하는데요, 커버되는 범위가 작은 경우 보험을 들었다 해도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버프와 장갑,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비가 올 때는 상의, 하의로 구분된 고급 우의도 무료로 빌려주고요. 제주도 지도도 한 장 챙겨서 오늘 여행할 길을 한번 체크한 뒤에 출발했습니다.





    두근두근. 아까도 지나왔던 길이지만 스쿠터를 타고 달리니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온 몸으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기분은 직접 체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지요. 한번 스쿠터 여행의 매력에 빠지니 계속 생각나네요. 이러다 스쿠터 구입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관광지보다는 바다를 중심으로 동선을 짰습니다. 제주에는 멋진 해안도로가 많거든요. 100% 해안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를 한 바퀴 돌다보면 원없이 바다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한적한 바닷가에 차를 세워두고 하루를 책임져 준 스쿠터를 지인의 모습과 함께 한 장 찍어봅니다.





    달리다가 멈추고 싶으면 지인에게 신호를 보내 적당한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몇 가지 수신호를 정했거든요. 더 자세히, 오랫동안 보고 싶은 풍경들이 많아서 굉장히 자주 멈췄다가 가긴 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는 길...월령선인장마을에 마련된 해안 산책로는 한적하고 분위기가 좋은데 아직 덜 알려진 명소인 것 같습니다. 저희 말고 한 팀밖에 없어서 오랜만에 마스크 벗고 맑은 바다 공기 마시면서 걸었습니다.





    사진 아랫쪽에 보이는 식물은 손바닥선인장 입니다. 제주에 자생하는 선인장이지요. 선인장이라 하면 우리나라에는 없을 것 같지만, 먼 바다에서 떠내려 온 씨앗이 제주에 정착했다고 하더군요. 바닷가에 가득한 선인장을 보며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탄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야자수가 무성하게 드리워진 한림공원 산책도 했습니다. 원래 황무지였다는데 지금의 모습을 보면 상상이 가지 않아요. 식알못인 저는 몇 십년 동안 가꿔서 이렇게 만들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





    공원에는 작은 민속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볼거리도 많고 공간이 넓어서 여유롭게 산책한다 생각하고 돌아보면 좋더군요. 평소 같으면 좀 더 천천히 봤을텐데 오늘은 달리고 싶은 길이 많이 남아서 서둘러 보았습니다.





    한림공원의 굴...만장굴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동굴의 분위기를 체험해보기에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바깥 기온보다 동굴의 기온이 낮은지 확실히 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여름에 오면 더 시원할겁니다.





    속도를 좀 더 내서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어느 새 차귀도 앞바다에 도착했어요. 마음만 먹으면 스쿠터로 하루만에 제주 일주도 가능하겠더군요. 하지만 꼭 그렇게 서둘러 가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한 바퀴를 다 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주의 자연을 즐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니 2~3일 잡고 돌아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바닷가에서 꼬들꼬들하게 말려지고 있는 반건조 오징어~ 한 마리 구워서 먹어보니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바닷바람에 말려서 더 쫄깃하고 짭쪼름하니 맛있었지 않나 싶어요. 마요네즈와 고추장 소스를 주셨는데 오징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송악산을 지나 산방산에 도착했습니다. 유채꽃밭 뒤로 웅장하게 서 있는 산방산에 압도되는 기분이었어요. 친구가 올 해 처음 유채꽃밭에 와 본다고 해서 꽃밭에 들어가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와서 인생샷 남기고 갔었더랬지요.





    봄과 여름 사이의 제주...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계절이 오겠지요. 이 날 너무 시원하게 드라이브 해서 여름에 다시 한번 제주도 스쿠터 대여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쿠터 대여점에서 카멜리아힐 입장권을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도내 최저가라고 써 있던데 진짜 그런 것 같더군요. 우리도 표 구입해서 왔는데 사람들로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충분히 거리두기 하면서 다닐 수 있을 정도여서 편하게 관람했습니다.





    곳곳에 예쁜 꽃들과 포토존들이 있는 공원입니다. 지금은 수국이 예쁘게 피어나고 있더군요. 이제부터 수국 축제가 시작이라고 하니, 5월 내내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풍성하게 피어난 수국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카멜리아힐 추천드립니다.





    제주도 스쿠터 대여 해서 떠난 드라이브 여행! 차 유리창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내 눈으로 제주의 절경을 보며 달릴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고고스쿠터 스쿠터는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불편함 1도 없는 여행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스쿠터 경험이 별로 없다고 해도 대여할 때 교육을 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오셔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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