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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 시각으로 제주를 보다 2017 제주 비엔날레 투어리즘
    문화리뷰/박물관·전시관 2017. 11. 19. 07:00



    제주사회와 밀착한 실천적 예술을 지향하는 제주비엔날레




    2017년 9월 2일부터 시작 12월 3일에 막을 내리는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 특성에 맞는 제주사회 밀착형 비엔날레를 표방하여 제주도의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 것을 우선시 하여 "투어리즘"이라는 주제로 예술의 사회적실천을 기조로 제주도사회에 밀착한 예술행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어리즘"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이미 제주사회에 깊숙히 현실문제로 자리잡은 균형이 고르지 못한 관광을 예술적 소통방식으로 다루고자 함에 있고 이는 제주도 경제를 견인하던 감귤농사에서 관광사업이 그 위치를 대체하면서 제주도의 경제와 문화, 일상을 주도하는 핵심의제로 자리를 잡아 해마다 증가하는 관광객들에 비해 그 수효를 대처하지 못해 미비한 문제들과 미래의 관광에 대해서도 차분히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제주비엔날레는 예술적 소통의 방식으로 관광을 다루고자 하고 있습니다.


    관광의 섬인 제주. 제주비엔날레는 삶의 터전이 관광명소화로 바뀐 제주도민의 일상을 지배하는 관광을 조명하고 과잉투어리즘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관광+젠트리피케이션)현상을 한국에서 가장 심하게 앓고 있는 현실을 예술로 통해 재조명하고 공감과 성찰을 통해 제주관광을 재해석 하여 투어리즘의 새물결, 대안관광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2017 제주비엔날레 투어리즘 코스


    제주비엔날레 투어리즘 코스는 총 5개로 구분되어 있씁니다.

    [코스 1. 제주도립박물관], [코스 2. 제주현대미술관], [코스 3. 알뜨르비행장], [코스 4. 서귀포시 원도심(서귀포관광극장, 이중섭주거지)], [코스 5. 제주시 원도심(예술공간 이아)] 그 중 1,2,3 코스를 소개합니다.



    코스 1. 제주도립박물관 - 야외 조형(열처리한 재선충 소나무를 활용한 조형작업)과 전시실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


    "관광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 창출, 구성, 발생한 것이며 관광 메커니즘을 둘러싼 다양한 형태를 통해 관광은 어떻게 시작했으며 우리는 왜 관광을 하는 지 질문한다." [본문중에서...]


    [아들아 즉은 나무에도 꽃은 핀단다]


    [Save as wooden dall]


    [기억의 잡초들]




    [한라살롱 Halla Salon]





    미술관에는 묘한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전시공간 이외에도 관람하는 사람, 조명, 그리고 소품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 처럼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은 아마 미술관이 품고 있는 미적기운이 은연 중 자신에게 스며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내겐 다 작품이 됩니다.








    코스 2. 제주현대미술관 - 싱글 채널 비디오를 통해 작가들의 메세지를 공감할 수 있으며 조각공원과 인근의 저지예술인마을을 툴러볼 수가 있습니다.


    "여전히 개발논리가 우선하는 오늘날 환경은 빠르게 파괴되고 잇으며 그 가운데 인류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다. 인류가 처한 현실을 돌아보며 생태와 예술의 관계,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삶의 태도,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성찰한다." [본문중에서...]























    코스 3. 알뜨르비행장 - 총 12개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고 둘러보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일제강점기, 평화로운 농장지였던 땅에 군사기지가 들어선다. 일본이 모슬포 주민들을 동원하여 조성한 군용비행장 알뜨르비행장은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군사 전초기지로 활용되었다. 그 옆 섯알오름에는 민간인 학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유적지가 있다. 예술가들은 군기지의 흔적인 격납고와 벙커에 남아 있는 아픔의 땅에 역사와 장소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업을 설치했다. 격납고 사이의 농지에서 주민들은 다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농작물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농사와 일상의 힘을 보여준다. 농사와 예술이 함께 하는 알뜨르비행장에서 역사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전한다." [본문중에서...]



    [무지개진지] - 평화의 제스처




    [경계선 사이에서]





    [메이데이]



    [숭고한 눈물]




    제주비엔날레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공간인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알뜨르비행장, 제주국제공항, 제주종합경기장을 순환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 들어가 시간표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단, 셔틀버스는 비엔날레 기간동안만 운영합니다.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와 서귀포시 이중섭거리는 시간관계상 찾아가지 못했고 셔틀버스구간만 찾아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작품에 대한 설명과 느낌은본인이 직접 느껴보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대부분 자제하였습니다. 제주의 비엔날레는 제주의 관점으로 제주의 형식과 내용을 담는 소통하는 공론장이고 제주사회와 동행하며 참여와 실천의 예술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둘러보며 작가들이 이야기 히는 제주를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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