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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풍경] 사진으로 담기 힘든 제주도 월출사진으로 고백하다../탐나는 제주 2017. 1. 16. 07:00
제주도에 살면서도 담기 힘들었던 월출을 드디어 사진에 담아봅니다.
보통 제주도 성산일출봉에는 일출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지만 성산일출봉의 숨은 또 하나의 매력은 월출도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제주에 들어와 제주에 살면서도 쉽게 사진에 담지 못했던 월출을 드디어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월출은 일출에 비해 많은 제약이 있어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사진으로 담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것은 사진에 비해서 조금 쉽게 볼 수 있지만 그것 역시 쉽지만은 않은 것이 월출입니다.
달이 늦게 떠야 한다는 것과 구름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보름달이어야 한다는 여러가지 조건이 일치해야만 멋진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번에 완벽한 보름달은 아니지만 80% Full Moon 이었기에 그나마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바다에서 떠오르는 멋진 월출을 별들과 함께 담을 수 있는 행운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제게 찾아왔습니다. 비록 멋진 해맞이는 올해도 실패하였지만 월출을 품에 기쁨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달이 떠오르기 직전까지 조마조마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긴장감으로 가득합니다.
드디어 제주에서 첫 월출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설렘이 모처럼 느끼는 쫄깃거림입니다.
별이 가득한 밤 하늘 조차 눈에 안들어오고 오로지 달이 떠오르기만 기다립니다. ▲
바다에서 부터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달
그 어떤 기별도 없이 바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월출은 일출과는 달리 떠오르는 조짐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잠시 한눈을 판다면 그 순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느끼게 됩니다.▲
순식간에 바다를 박차고 달은 힘차게 솟아오르고
해면위로 오르면 오를수록 달빛은 더욱 강렬해집니다.
종달리에서 우도봉위로 떠오르는 달은 붉은 색 이었는데
성산일출봉의 달은 황금빛에 가깝습니다. ▲
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 맞이하는 월출입니다.
제주도에서 지인이 부르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이 멋진 풍경을
그냥 놓칠 수도 있었는데 올해는 제게 행운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달이 떠오르는 괘적을
한 장의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올해는 이 날을 기점으로 몇 번의 월출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성산일출봉에서
올해에는 멋진 성산월출봉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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