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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아름다운 제주의 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문화리뷰/박물관·전시관 2012. 9. 26. 07:00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는 섬에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보배스러운 대한민국의 으뜸섬입니다. 발 가는대로 다니기만 하여도 그 자체가 그림이라 가는 곳마다 감탄을 합니다.
이러한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풍경 못지않게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또다른 보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오늘은 제주의 자연을 모태로 인간과 예술이 풍요로워지는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아갑니다.
사람이 주인공이 되고 예술의 창작자가 된다는 취지로 설립된 제주도립미술관은 그 자체가 바로 아름다운 예술작품입니다.
전에는 방주교회가 아름답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었습니다. 그 방주교회에도 잔잔한 물위에 건물을 띄운 듯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었는데
이곳 제주도립미술관도 역시 그러한 컨셉입니다. 이 역시 외국인이 지었나 하고 찾아보니 우리나라 여성 건축가가 설계를 했네요.
국내 굴지의 건축설계사무소장인 한기영소징의 작품입니다. 그는 '미술관이 최대한 몸을 낮춰 제주와 미술 작품의 배경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건물을 설계 하였다고 합니다.
하늘과 건물을 고스란히 담은 작은 연못....미술관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전 아름다운 예술품을 구경하고 있는 것 입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작은 연못이 보이지 않습니다..잘 정리된 잔디밭 너머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제주도립미술관...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도 파아란 하늘과 하얀 콘크리트 건물이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당당하게 서 있는 제주도립미술관은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안으로 들어가는 것 조차 잊어버리고
그 주변만 계속 멤돌게 합니다. 그리고 한참을 밖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시와 1100고지를 관통하여 서귀포로 연결되는 1139번 도로에 위치한 제주도립미술관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러브랜드옆에 있네요..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그 빛으로 인해 변화하는 하늘빛에 따라 제주도립미술관도 그 모습을 달리하고 물에 비친 색감도 따라 변한다고 합니다.
제가 도착할 때에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 미술관 정면으로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빛을 고스란히 받는 미술관은 더욱 아름다운 제주의 푸르른 하늘이 멋진 배경이 되어 그 색감이 진하게 나옵니다.
거울연못이라 불리는 이 연못도 '바다를 건너 다다르는 탐라도 정취의 투영이자,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예술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세신(洗身)의 의식'
이기도 한답니다. 불교적으로 말하면 이 거울연못을 지나는 길 자체가 세속의 모든 때를 벗고 부처님의 도량으로 건너가는 의미의 다리와 서로 상통한다고
느껴집니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갑니다..미술관 관람료는 어른 기준으로 천원 입니다. 이날은 1층만 구경을 해야 합니다. 2층은 새로 잔시물을 설치하는 중이라서
올라가지 못하고 1층에 있는 3개 전시실만 둘러볼 수가 있었습니다. 미술관 내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다 생각을 했기에 개으치 않았습니다.
전시실 내부에서는 사진괄영이 금지가 되어 있어 전체적인 모습만 담아봅니다.
깔끔한 공간에 멋진 그림들이 걸려져 있습니다. 한국 근대 화단의 리얼리스트 장리석기념관으로 그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내부 역시 자연빛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넓은 창을 통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자연 채광들이 멋진 그림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한라산과 일출봉이란 주제로 여러작가들이 제각기 저마다의 느낌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넓직한 공간에 충분한 여백을 두어 너무나도 편안히 작품에 몰두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참 마음에 드는 곳 입니다.
내부 촬영이 가능했다면 이곳에서도 마냥 시간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 내부 곳곳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빛들이 스스로 변화하며 자신도 전시되고자 합니다. 빛들도 스스로의 작품들을 즉석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제주다 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밖에 없는 매표소 및 안내데스크 입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현무암을 마치 돌담마냥 쌓아 그 위에 유리를 깔았네요..아 저도 저런 테이블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참 좋은데요?
아쉽게도 2층과 옥상을 올라가지 못했지만 다시 찾아오라는 것인듯 하여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나오는 순간에도 아쉬웠던 지 다시 미술관 이곳저곳을 또 담아봅니다.
제주도라서 그럴까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이곳 제주에는 많아 보입니다.
건물들도 제주에서는 더욱 그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또한 제주라서인지 건물들도 참 아름답게 짓는 거 같습니다.
최근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찾아보게 죕니다. 다음에 올리는 포스팅도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건축물 하나 더 올리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라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그 또한 자연과 함게 어우러지는 그런 컨셉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에 와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런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찾아 보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라 생각을 합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에서는 인물 사진도 잘 나오는 거 아시죠?
미술관 가는 길...저는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아왔습니다. 그곳에서 자연과 함게 노니는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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