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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색라면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2. 6. 23. 06:30
바닷가에서 맛 볼수 있는 맛있는 라면이 있습니다. 성산에는 문어라면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곳 하도리에도 맛볼만한 라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해물라면인데 이집 문구가 참 재밌습니다.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 할 특미라고 적혀 있네요. 그렇게 강조를 하니 저도 죽기전에 한번 맛을 봐야 하겠기에
이 집을 들려봅니다. 마침 홀로 점심을 무얼 먹을까 생각 중이었기에 바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전에 완도에 가서 실망한 라면이 있기에 조심스러웠었습니다. 완도에 전복라면을 팔기에 억어봤는데 끙인 라면 위에 전복을 얹은 거라 라면맛밖에 나지 않았던
안좋은 추억이 있기에 설마 이곳도 그러하면 어쩌나 우려스러웠던 것 입니다. 문구가 재밌다 하니 조카가 직접 만들어 줬다고 하네요..
마침내 나온 해물라면 이름에 걸맞게 내용물이 충실합니다.
조개로 부터 시작하여 게와 새우 그리고 오징어와 문어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라면 밑에 조용히 숨은 보말까지 이상하게 이쑤시게를 주글래 용도가 어떤건가 물어봤더니
라면을 다 먹고 바닥에 가라앉은 보말을 이쑤시게로 이용해 꺼내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여행지라 가격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은 그 가격을 주고 먹어볼만합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해물맛이 제법납니다.
문어라면도 5천원이라는데 이곳 해물라면도 5천원이네요. 제주에 와서 먹어보는 해물라면 이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듯 합니다.
일단 해물들을 하나 하나 건져서 먼저 먹어봅니다. 도대체 라면만 잡기가 힘들어서 먼저 걸리적 거리는 해물들을 먼저 해치웁니다.
순식간에 라면까지 흡입하고 국물에 밥 하나를 시켜 말아먹습니다. 밥과 함께 딸려 올라오는 보말...아하~~ 이놈이 남아 있었네요..
아까 주셨던 이쑤시게를 찾아 열심히 꺼내 먹어봅니다. 보말성게국 보말미역국등은 먹어봤지만 이렇게 직접 손으로 까서 먹어보는 보말은 처음입니다.
이것도 아주 색다른 맛이네요..
배 두드리며 다 먹은 흔적들을 보니 제가 너무 열심히 먹었나봅니다..배가 그리 고팠나?
해물라면에서 건져낸 잔해들을 클로즈해 봅니다. 라면에 해산물이 함께 한 국물이 시원한 해물라면 생각한 대로의 맛이 나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문어라면에도 한번 도전합니다.
바다경치가 아름다운 해안도로길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가 무척 쉽습니다. 제주도에 들리시면 한번은 먹어볼만한 이색라면 하도리의 해물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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