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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은 말이 없었다.사진으로 고백하다../작은 넋두리 2012. 3. 18. 07:00
어두운 해변가를 밤새 비추던 가로등의 불이 꺼지고
바다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감탄을 한다.
어두움을 밝혀 주는 태양에 대해 온갖 찬사를 하지만
밤새 그 어두움에서 조용히 붉밝히는 가로등의 고마움을 금새 잊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로등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저 본연의 임무를 다 했을 뿐 그 이상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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