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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 희귀 동식물들의 작은 보금자리 태안 신두리 두웅습지나의 여행이야기/충청도 2011. 6. 10. 15:30
신두리는 해안사구(沙丘)로도 유명하지만 뒷쪽길로 쭉 가다보면
야생이 살아 숨쉬는 곳 두웅습지가 살포시 숨어있습니다.
두웅습지는 2002년 11월 환경부에 의해 사구습지로는 처음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12월 국내 6번째로 람사르협약 습지에 등록되었습니다.
두웅습지는 희귀 야생 동식물의 보금자리입니다. 텃새인 황조롱이에서 부터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 등 조류 39종과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 맹꽁이, 등 양서류 14종, 식물 311종, 곤충 110종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노랑부리백로, 물장군, 이끼도룡뇽 등이 있달아 발견되기도 합니다.
두웅습지는 다른 습지에 비해 그 규모는 비록 작지만 해안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의 사구 배후습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크며 또한 이곳은 사구를 거쳐 배후습지까지 온전하게 관찰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생태 체험장이기도 합니다. 다만 해안사구는 생태학적으로 외부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해 곳곳에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인 양서류와 곤충 등의 개채수가 점점 줄고있고 황소개구리마저 발견되 지속적인 포획작업을 하고 있어
황소 개구리의 개체수는 줄었지만 항시 경계를 하고 있답니다.
두웅습지에는 습지주변 훼손을 막고 여유롭게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는 170m규모의 관람데크를 만들어
습지를 보호하고 있고 아담한 정자를 세워 그곳에서 다양한 생태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 합니다.
사구습지중 항상 물이 고여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며 그 이유는 밑바닥이 일반 습지와 달리 모래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바닷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닷물이 침투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지만 그 규모에 비해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두응습지
오랫동안 보존하며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멸종 위기의 동 식물들이 더욱 증식되어
그들의 모습을 즐기며 지켜 볼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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