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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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같았던 여의도 맛집맛집 2020. 3. 5. 06:00
서울에 간김에 괜찮은 밥집이 있다고 해서 아는 형님과 다녀왔습니다. 깔끔한 국물에 깊은 맛이 우러나는 것이 먹고나면 지쳐있던 심신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주는 그런 음식점을 지인에게 소개받았거든요. 다른 곳도 아니고 인근 여의도 맛집이라서 앞으로 서울에 오면 종종 들려서 몸보신할까 생각했습니다. 요 근래 정신없고 다들 마음이 싱숭생숭한 때라서 더더욱 그렇게 마음 먹게 되네요.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갈비탕을 보면 일반 다른 곳에서 본 것에 비해서 제법 맑은 국물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척 봤을 때에는 딱히 국물의 맛이 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없었는데 먹으면 그렇게 생각한 제가 너무나도 부끄러울 정도로 진한 맛이 우러나오더라고요. 또 들어가 있는 갈비에 붙어있는 살코기 또한 부드러워 섭취하기 수월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