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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이 서쪽 하늘로 뉘엿뉘엿 기울어 가는 늦여름날.. 상산에 잠시 머물러 있던 나는 갑자기 우도가 생각이 납니다. 애월로 자리를 옮기다 보니 이젠 멀어진 그곳, 마침 가까이 왔으니 늦었지만 우도를 향한 배를 타고 넘어가 봅니다. 여름의 늦자락 번잡했던 성산항의 모습도 점차 ..
우도 그 섬에서 노닐다.. 모처럼 한파가 지나간 푸근한 제주...커피 한 잔이 그리워 우도를 향해 갑니다. 추위에 움츠렸던 몸도 모처럼 따사한 기운이 너무나 좋아 배 위에서도 크게 기지개를 활짝 펴 봅니다. 비릿한 바다내음...그리고 배 엔진에서 나오는 쾌쾌한 기름냄새.. 그다지 좋지..
모처럼 제주의 날씨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밝은 날이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여 어딘가로 나가야 하여야만 하는 충동에 못이겨 가까운 종달리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가봅니다. 무작정 들어간 우도 가까운 서빈백사와 그 주변을 거닐다 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