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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숨은명소 신비한 요정의 숲같은 느낌 효명사계곡
    사진으로 고백하다../탐나는 제주 2019. 11. 27. 09:00




    마치 시간이 멈처진 것만 같은 그곳 이색적인 느낌이 가득한 효명사계곡



    고요만이 가득한 그곳, 새소리만 이띠금 들리고 정적만 흘러 마치 시간이 멈춰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초록색 이끼가 가득하고 인적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이 마치 또다른 세상이 서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곳은 제주도 효명사로 가는 길목의 작은 계곡, 신비로움이 가득한 요정이 살고 있는 숲이라면 바로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울창한 숲길을 지나면 이끼 가득한 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가 살다간 흔적이 남아있는 빈집은 점차 숲과 동화되어 형태만 남아 있고 처음부터 그 곳에 있던 양,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누가 이곳에 살았었을까? 하는 궁금함은 있지만 알 길이 없다.




    온 길을 뒤돌아 보니 그리 넓지않은 작은 숲길이 보인다. 그 길 끝에 이렇듯 신비스런 풍경이 펼쳐지리라 누가 상상을 할까? 제주는 이렇듯 숨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제주는 대부분 건천이라 계곡일지라도 물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이따금 비가 온 후 고인 작은 물웅덩이만 남아 있을 뿐, 그래서 제주의 숲은 더욱 고요하기만 하다. 그래도 이 곳 효명사계곡은 습기를 품고 잇는 듯 이끼가 있어 제주의 다른 계곡 보다는 다소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





    보는 느낌에 따라 전혀 다를 수 있지만 효명사게곡은 일부로 찾아와서 볼만한 관광지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숲을 느끼며 고요한 적막감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듯 하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숲이 속삭이는 작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가 있다. 고요함으로 가득한 이 곳 효명사계곡은 도심의 번잡한 소음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낮선 이질감을 주는 곳으로 사람에 따라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고 별볼일 없는 곳이 될수도 있는 양면성을 띄고 있다





    효명사계곡을 대표하는 이끼 가득한 석문은 천국의 문, 혹은 요정의 문이라 불리며 최근에 화자되며 잠차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시간에 쫗겨 마음이 급한 여행객들은 굳이 이 곳을 보려 찾아오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가끔 웨딩 사진이나 독특한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만 이어지고 있을 뿐...





    제주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렇듯 소소하면서 감성 가득한 작은 풍경들도 많은 곳이 제주이다. 저마다의 취향으로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기에 제주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섬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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