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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볼만한 곳]제주도 사진이 예쁜 산책길 장수물길사진으로 고백하다../탐나는 제주 2016. 2. 26. 07:30
제주의 아름다운 길 항파두리토성이 있는 장수물길
때로는 가끔 나홀로 사색을 하면서 길을 걷고 싶을 때 들리는 장소가 있습니다. 제주는 걷기 좋은 다양한 길들이 많이 있지만 굳이 손 꼽으라면 세손가락안에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몽유적지를 지나 유수암리로 향하는 길목, 이곳의 지명을 말하자면 장수물길이라고 도로명이 되어 있어 그렇게 찾아오면 좋을 듯 싶습니다. 셀프웨딩이나 인물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항파두리토성 위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 맞으며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좋은 이곳은 길따라 가다보면 장수물터가 나오는 큰 길까지 이어집니다. 울창한 숲길을 걷거나 드라이브를 해도 좋은 이 곳은 바람이 불면 바람소리마저 좋은 그런 곳 입니다.
보이는 저 길로 쭉 내려가면 바로 항몽유적지가 나오고 길 양옆으로 솟은 언덕은 항파두리성을 감싸고 쌓은 토성의 흔적입니다. 삼별초가 최후를 맞은 곳이기도 하여 역사적인 유래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역사를 떠나 아름다운 길로 재조명을 하려고합니다. 사람들의 흔적이 드문 이 곳은 조용히 사색을 하며 걷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고 가끔 연인들이 오봇히 둘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는 곳 입니다. 햇살이 따뜻한 오후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날 토성위에 올라 좋아하는 책 한권 다 읽고 내려와도 좋은 곳, 때로는 누워 하늘을 보며 흘러가는 구름들을 바라보는 것만 으로도 마냥 기분이 좋은 그런 곳이기에 가끔씩 이 곳을 찾아옵니다. ▲
"그림 그리는 재주가 없어
사진을 선택했던 나..
오늘은 카메라로 스케치를 하러 나왔습니다."
"파란 하늘과 갈옷과도 같은 토성
그리고 그 옆으로 그 끝을 알 수 없는 길..."
"마치 그림을 그리듯 한폭 한폭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조용히 들려오는 산새들의 울음소리
더더욱 고요함이 깊어만 갑니다."
"모처럼 맞이하는 따사로운 햇살이
부드럽게 도로위에 부딪쳐 포말로 부서지고
한편으로는 조용히 다가와
내 얼굴을 감싸 안고 어루만져 줍니다" ▲
"날씨만 좋으면 어디든 그림이 되는 제주
그래서 제가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은 카메라로 그림을 그려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프레임에 고이 담아봅니다." ▲
"아직 이르지만 제주의 봄이 느껴지는 오늘
왠지 모르게 설레이는 하루입니다.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하늘도 좋고
그저 마냥 좋은 오늘
지긋이 누르는 셔터소리마저 좋기만 합니다." ▲
어디선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또다시 제주는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화사한 햇살이 기분 좋아지는 계절 제주의 봄은 이제 곧 시작이 됩니다. 오늘 찾아온 장수물길은 하늘과 길과 숲 그리고 토성이 어우러진 아주 예쁜 그런 곳 입니다. 햇살 좋은 날 한번 찾아 와 여러분들만의 멋진 그림을 한번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좋은 추억 하나 만들고 갈 것 입니다. 도시락이 든 예쁜 피크닉 가방을 들고오면 더욱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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