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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매일올레시장에 숨은 착한 맛집 금복식당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2. 12. 13. 09:26
올레6코스 매일올레시장안에 올레꾼들을 위한 숨은맛집 소개합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전국재래시장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체제적이고 정비가 잘 된 재래시장입니다.
올레6코스에 속해있어 올레꾼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용품과 택배시스템 그리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오랜시간 동안 걸어온 올레꾼들에게 재래시장의 새로운 재미를 줍니다.
그중에서 30년동안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숨은 맛집 보리밥전문인 금복식당을 소개합니다.
황소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거리를 지나 이어지는 올레6코스 매일올레시장은 전통재래시장을 정비하여 현대식으로 꾸민 시장입니다.
제주 전통재래사장이 올레길에 포함된 그 이유를 들어서면 알 수가 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도 장관이지만 이렇듯 제주의 숨은 모습도 구경하는 것도 참된 올레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매일올레시장의 한 골목안에 조용히 숨어있는 보리밥전문인 금복식당..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그런곳입니다.
제주올레길에 이렇게 숨은 맛집을 찾아 먹어보는 것도 즐거움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찾다가 찾다가 찾기 힘들다면 주변 상인에게 물어보세요..금복식당이 어디있나고 말입니다.
혹시 식당이름을 물어봐도 잘 모르신다고 하면 마지막 팁을 하나 더 드립니다.
보리밥집이 어디있냐고 물어보세요..그러면 다들 알려드릴 겁니다.
그 분들도 30년동안 그 집에서 한끼정도는 식사를 하셨을테니깐요.
메뉴는 달랑 한가지입니다...보리밥...
하지만 선택을 두가지입니다..그냥 먹느냐..아니면 비벼 먹는냐지요.
어떻게 먹느냐는 여러분들의 선택입니다.
가격이 착하다고 나오는 음식이 부실하냐..? 그렇다면 이렇게 맛집을 소개하기가 좀 그렇겠지요..
진정 감동한 것은 그 가격에 나오는 찬들입니다..
시장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훈훈한 정이 식탁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분식점에서 나오듯 달랑 한두가지 반찬만 나올꺼란 상상을 완전히 뒤집어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모처럼 찾아온 아들 손자들에게 밥상을 차려주신듯한 그럼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장 한 구석 식당에서 훈훈한 고향의 정서를 느끼보기는 처음입니다.
커피 한잔보다 싼 착한 가격..삼천원 이 차림을 보면서 분명 그런 말들을 할 것입니다..이렇게 해도 남아요?
분명 저도 그리 물었습니다. 그냥 웃고 계시네요..
가격이 싼 것만으로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 보다 더욱 소중한 따뜻한 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일찍부터 나와 장을 여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먹는 것 또한 한푼이라도 절약해 보고자 재대로 기니를 챙겨 먹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겁니다.
그들에게는 이런 식당은 생활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부담없는 가격에 따뜻한 한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행복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위한 맘으로 운영하는 착한식당...매일올레시장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합니다.
올레6코스 아름다운 곳이 참 많은 곳입니다..
저는 그 코스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은 바로 이곳 금복식당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아름답다 못해 감동까지 받을 수 있는 곳 매일올레시장의 숨은 맛집 보리밥 전문 금복식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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