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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으로사진으로 고백하다../작은 넋두리 2010. 10. 29. 01:26
가을을 찾아 멀리 가지 않아도 될만큼
이미 가을은 가까이 와 있습니다.
만연한 가을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고은 황토색 흙길위로 낙옆이 떨어져
노오란 낙옆길로 바뀌고
그길위를 걸으며 바스락 바스락
가을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그 어디든 바람만 불면
낙옆은 날아가고
가을의 흔적을 남깁니다.
낙옆이 있는 자리에
가을이 있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옆위에
고은 햇살이 비치고
때론 우울하게
때론 고독하게
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떨어진 자리와
남아있는 자리의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때론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햇살을 흠뻑받고 그 맵시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을은 어느덧 가까이 다가와
짧지만 강하게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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