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의 사진속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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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도 이제 떠나려 합니다.사진으로 고백하다../탐나는 제주 2020. 12. 3. 23:57
다른 해 보다 유난히 색감이 좋았던 제주의 가을도 이제 슬슬 떠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잔잔한 가을을 보여주며 서로 교감하고 즐겼던 시간도 이제 찬 바람이 불며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마지막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찾아 이제 따나려 하는 가을을 살포시 품어봅니다. 하나 둘 잎이 떨어진 낙엽송에는 앙상한 가지들이 제법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길에는 점점 수북히 쌓이는 낙엽들은 이제 가을이 지나가는 흔적들을 남기고 가는 듯 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누군가에는 힐링과 감성을 그리고 잠시 머물러 쉬었다 감을 허락한 벤치" 그런 가을길이 이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 가을의 흔적들이 여실히 남아 있지만 뒷가을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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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다 멍 하는 날사진으로 고백하다../렌즈로 담는 소소한 이야기들 2020. 11. 7. 21:21
"육지에서는 요즘 불멍이 유행이라죠? 제주에서는 바다 멍 하기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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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3코스에 있는 제주 감성 카페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가볼만한 카페 2020. 7. 4. 12:21
올레3코스에 있는 신천리는 전형적인 바닷가 마을입니다. 바람골이 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마을이지만 번잡하지 않고 한적한 마을이지요. 그곳에 돋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으니 바로 제주 감성 카페 숨비아일랜드입니다. 제주도 벽화마을로 자리잡은 신천리마을, 돋보이지 않고 어울림이 좋아 하나의 마을풍경으로 쉬어감이 좋은 이 카페는 전에는 숙박과 함께 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카페에 올인하기 위해 작은 리모델링을 거쳐 공간의 미를 더욱 살렸습니다. 예전부터 이곳을 찾아오면 마음이 편안해져 자주 찾은 곳인데 공간의 미를 살려 더욱 간결해지니 고즈넉하게 창밖의 풍경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모처럼 들려 바뀐풍경속에 여름에 어울리는 음료 패션후르츠에이드 한 잔 하며 유난히 맑은 하늘풍경들을 즐겨 봅니다. 카페앞 바다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