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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고부터는 산책하는 버릇이 사라지고 괜히 몸을 움추리게 됩니다.. 모처럼 푸근한 날씨...모처럼 숙소 주변을 거닐게 됩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하도리..아직 전형적인 제주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마을입니다. 바다가 눈 앞이라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곳..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