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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해변가를 밤새 비추던 가로등의 불이 꺼지고 바다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감탄을 한다. 어두움을 밝혀 주는 태양에 대해 온갖 찬사를 하지만 밤새 그 어두움에서 조용히 붉밝히는 가로등의 고마움을 금새 잊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로등은 묵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