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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걷기 좋은 섬 사색의 섬 비양도 봄 햇살 가득한 화창한 날의 오후 비양도는 소리없이 봄 기운이 만연해 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부터 솟구쳐 올라 섬이 되어버린 비양도는 제주도의 부속섬이자 기생화산이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섬이기도 한 비양도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