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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의 산책길은 역시 억새길입니다. 가을이 점차 무르익어 가는 제주는 들녁에 억새가 가득합니다. 나즈막히 바람에 억새잎이 부딪치는 소리에 가을의 감성은 가슴 깊은 곳에서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햇살을 가득 품은 억새잎의 산들거림은 잔잔히 포말이 되어 들녁에 일렁..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 아부오름은 오름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해발 300 여m, 높이는 약 50m 아부오름은 참 오르기 쉬운 오름입니다.. 오히려 정상 둘레길이 2km나 되어 둘레길을 걷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긴 아부오름은 편안히 오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풍연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