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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공간속에 살짝 열린 창문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어둠을 젖히고 열린 창문 사이로 빛이 그 어둠을 밝히니 더 이상 어둠은 어둠이 아니다. 만약 저 빛조차 없다면 저 계단조차 보이지 않겠지. 나도 모르게 내 자신도 스스로 창문을 닫아 버린건 아닌 지 만약 닫혀 있다면 저 창문처럼 마음의 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