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고백하다../그리움 그앞에 서다
그리움 가득 달빛 고은 애월 밤 바다
제주 허수아비
2013. 8. 18. 07:00
달이 지는 바다...
파도 조차 숨죽이고 은은히 달빛을 고이 받아들이는 바다..
은빛 가득한 달 그림자는 저 멀리 비양도까지 길을 열어 줍니다.
고은 달빛은 그리움을 가득 품고 바다위로 펼쳐집니다.
사랑 가득한 손길로 어루만지듯이 달빛은 잠든 바다를 쓰다듬어 줍니다.
가슴 떨린 설레임으로 달빛 가장자리 그 길로 손을 쭉 뻗으면
사랑하는 님의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질것만 같아 왠지 망설여지면
곧바로 밀려오는 아쉬운 마음..
달빛을 품은 바다..
그리운 마음 두 손으로 담아 바다를 향해 벋어보면 어느덧 달빛은 그리움위로 잔잔히 내려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