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제주동부맛집 해안도로의 작은 집 밥빠

제주 허수아비 2012. 12. 1. 09:55

 

 

 

 

 

 

 

 

 

바다가 아름다운 세화~김녕간 해안도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세화~김녕구간은 에머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도로로

드라이브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꾸미지 않은 바다...제주의 순수한 모습들을 가잠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빠? 아니 밥빠

    

특이한 상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

세화를 지나 평대리를 거쳐 한동리에 접어들다 보면 해안도로변에 눈에 뜨이는 작은 집

오렌지색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는 곳 입니다.

상호마저 독특한 곳..밥바

궂이 이름대로 풀이하자면 밥을 파는 바(Bar)란 곳인데 그 안이 몹시 궁금합니다.

 

 

 

 

 

 

상호와는 달리 내부의 모습은 의외로 다릅니다.

바(Bar)라 하여 인테리어가 바 형식인 줄 알았는데 그 안은 마치 여고앞에 있는 작은 분식점 바로 그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한 구성들 가만 있다보면 어디선가 소녀들의 수다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시원하게 뚫린 유리창을 통해 보여지는 바다와 밭담들 제주라서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내부 분위기와 어울리는 메뉴들

주로 덮밥위주의 음식들이 있었고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해물떡볶이

왠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인기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소녀적인 감성을 지닌 분이신가 봅니다.

곳곳에 그런 분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기울어진 채로 서 있는 책자들

꿈 많은 소녀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들

마치 여고생의 방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같이 간 일행이 간 밤에 과한 술을 먹은 지라 속을 풀어 줄 음식 찾았고

사장님의 권유로 짬뽕밥을 먹게 됩니다.  메뉴에는 안 보이길래 물어보니 처음에는 식구들하고 먹던 음식이던 것이

우연히 찾아온 손님이 보고 자신도 해달라고 하여 탄생된 메뉴인데 시간이 좀 걸리는 지라 복잡할 때는 하기가 힘들어 메뉴에는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장 잘 나간다는 해물떡볶기를 먹고 싶었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뤄봅니다.

 

 

 

 

홍합과 오징어 그리고 조개등 해물이 들어있어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속을 풀어줍니다.

날씨가 쌀쌀해진 요즘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며 가격은 7,000원으로 적당 합니다.

 

 

 

 

 

 

독특한 상호  밥빠..

이곳은 올레 20코스 구간에 있지만 그 앞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그 집뒤로 연결되어 있다 합니다.

하지만 해안도로가 아름다워 그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밥빠..

세화~김념간 해안도로를 지나실때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