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바람부는 제주도 광치기해안에서 일출봉을 보다
제주 허수아비
2011. 12. 2. 15:22
이날도 제주의 하늘은 어둡기만 합니다..
쉽게 밝은 날을 보여주지 않는 제주도 거기에다 풍랑주의보라네요..
점심을 먹고 바다로 나가봅니다..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광치기 해변..
제주 올레 2코스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평상시 이곳에서 일출사진이 많이 올라올 정도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이날은 거친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씁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먼저 그곳에서 몇 장면 담아봅니다..
먹구름이 가득한 바다는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가만히 서 있어도 바람에 밀려 나갑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여성스러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음을 느낍니다..
역시 바다는 성이나면 무섭네요..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와 빗방울을 동반한 바람에 얼굴이 따가울 정도 입니다.
일출붕만 바라보면 어김없이 빗물이 들이닥칩니다..
사진 한 컷 찍고 빗물 닦기에 바쁩니다..
그렇게 해도 여전히 그 흔적은 남아있네요.
모처럼 거친 바다를 담아 봅니다..
이곳에서의 느낌이 나지 않아 바로 접고 일출봉으로 햘할렵니다..
그곳에서 거친 바다의 모습을 다시 담아볼렵니다..
비록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몸시 불지만 그 모습 그대로의 제주는 여전히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