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허수아비 2010. 10. 24. 00:37

 

 

 

 

 

막힌 공간속에

살짝 열린 창문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어둠을 젖히고 열린 창문 사이로

빛이 그 어둠을 밝히니

 

더 이상 어둠은 어둠이 아니다.

만약 저 빛조차 없다면

저 계단조차 보이지 않겠지.

 

나도 모르게 내 자신도

스스로 창문을 닫아 버린건 아닌 지

만약 닫혀 있다면

저 창문처럼 마음의 한쪽을 열어

다른 세상을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