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허수아비 2010. 2. 16. 02:57

 

 

 

 

 

 

 

세월이 흐르고

이제는 바래진 나무틈 사이에는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왠지 모르게 조심스럽기만 한 발걸음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함께

조용하지만 아주 크게 귓가에 멤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