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허수아비
2008. 4. 16. 15:02
갑작스런 충동에 터미널에서 통영행 마지막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향했다..
갑자기 소매물도가 가고 싶어서였다.

밤 0시30분 마지막으로 서울을 떠나려 대기하고 있는 차들..좀 있으면 다들 각자의 길로 헤어지겠지..

텅빈 좌석 이 시간에 통영까지 가는 달랑 5명뿐이었다..

통영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다..해가 뜰려면 좀 더 기다려야 했다.

오전 7시 첫배를 타고 소매물도에 도착했다..모처럼 찾아온 소매물도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햇살을 받은 소매물도의 바다는 눈부시게 빛났고 이렇게 소매물도의 아침은 밝게 시작한다.





